선교지 이야기

– 선교편지 –

선교편지(2월) - 이호진/정현승 선교사(미얀마)

작성자
sangjun
작성일
2025-02-26 23:42
조회
3402

선교편지 - 이호진/정현승 선교사

M국 이호진 가정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희가 보내는 이 편지와 사진들, 영상은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 같은 곳에 올리지 말아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밍글라바! 건강히 안녕하신지요?

님의 이름으로 문안 인사 드립니다.

현재의 M국 상황

지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미얀마의 젊은이들은 끊임없이 군대로 징집되고 있습니다. 많 은 젊은이들이 징병을 피해 해외로 나가자 군부는 군인들을 소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 게 되었고 올해부터 모든 젊은이들에게 해외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려 미얀마 내의 젊은이 들은 이제 해외로 나가는 것이 아주 어렵거나 오히려 나가지 못하게 되고 있는 실정입니 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및 일하는 해외근로자들도 미얀마의 가족들을 통해 군대 에 입대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군부는 이제는 저녁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젊은 학생이나 남자들 뿐만 아니라 젊은 여자들도 잡아가고 있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 어 미얀마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시간이 갈수록 나빠져가는 전기 사정으로 하루에도 12시간 이상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4년 M국의 성탄절 행사

12월 한 달 동안 성탄절 행사를 통해 음을 전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많은 지역에서 공개적인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동역 하는 7개의 현지 교회와 유치원의 상황 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올해도 변함없이 12월에는 음을 전하는 것이 허락되어 아 내가 다니고 있는 불교 여승학교에서도 성탄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여승 학교 소녀들에게 가르쳤던 7독교 찬양을 이번 크리스마스 성탄 행사 때 ㅎ나님께 올려 드리고자 7도하며 준비하였고 그 7도와 소망이 우리 아버지께 닿아 불교 사원에서 여 승들이 불상 앞에서 우리 주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나님께 찬양과 율동을 올리는 기적 을 행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ㅎ렐루야!

아내는 말합니다. 나의 7도가 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라면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그 기 도에 응답해 주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하여 주신다고요!

이 크리스마스 행사를 여승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아내는 종종 울컥컥 감격에 겨워 눈 물이 흐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우리 님이 오신 12월... 그저 우리 7독교만의 행사가 아닌 온 세상의 주인 되시고 참 신이신 예스님을 찬양하는 잃어버린 영혼들인 불교의 여승들을 보면서 이런 기적과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약하고 작디작은 우리 같은 자들을 사용 하여 주신 나님께 그저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더 님이 기뻐하시는 도구가 되고 싶다고 간절히 7도 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가 속해 있는 선단체에서도 이러한 기적과도 같은 일에 놀라워하면서 이 사역을 단체의 전 세계 선사님들이 보는 인터넷 잡지에 소개했으며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마 음을 모아 함께 기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이 여승학교 역의 팀장으로서 섬기고 있고 주님의 은혜로 나날이 이 여승학교팀이 역적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님이 주신 비전이 있습니다. 24년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끝난 그날 밤 나 님께서는 아내의 꿈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시면서 내년 크리스마스 이 벤트에는 양곤의 모든 여승들을 초대해서 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 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동역자님들의 7도와 사랑이 더해진다면 우리 아버지께서는 놀라운 일들 을 계속해서 이 땅의 여승들에게 허락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조자훈련 사역자 리트릿

1월 초 자훈련 사역자 리트릿을 가졌습니다. 2024년 사역을 돌아보며 2025년을 계 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모든 사역자들이 모였습니다. 매일의 긴장과 사역 가운데 겪는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24시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기도하고 휴식 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16기 자훈련

여러 우여곡절과 긴장 속에서 올해 첫 자훈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훈련하는 센터가 있는 곳이 계엄령 지역으로 군경들이 자주 돌아다닌 곳이 고, 실제 젊은이들을 강제로 징집한다는 군부의 소식은 상반기 자 훈련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크게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저희 자훈련센터의 한 졸업생이 마을에서 갑자기 실종되었기에, 공동체로 생 할하며 훈련하는 자훈련 기간 중 혹시 모를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 려가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마을의 이장은 젊은이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괜찮을 거라고 허락하였고,

14명의 젊은이들이 자 훈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온 한 훈련생 청년이 양곤으로 오는 길에 혹시 모를 징집으로 어려움을 겪을 까 청년을 추천하신 목스님은 하루 온종일 버스를 타고 그 청년과 함께 내려와 훈련센 터에 이 청년을 안전히 보내시고 다시 먼 길을 떠나가셨습니다.

한 영혼의 7원과 변화를 위해 동행하신 목사님의 모습은 자훈련을 진행하는 저희에 게 님께서 맡기신 한 영혼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다시 붙들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자훈련이 안전하게 진행되며, 이를 위한 필요들이 채워지고, 훈련생들이 음으로 변 화되어 자로 훈련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3월 첫째 주에 어 경이 읽어지네(약 편)"을 준비 중에 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참석하는 이들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일어나기를 기도부탁 드 립니다.

이호진 선7사의 현지7회 주일 설교

현지 7회에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일에 설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조금은 어색 한 미얀마 발음이지만 제가 전하는 말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며 듣는 성도님들, 그리고 예배 후 직접 오셔서 격려와 소감을 말씀해 주시는 성도님들을 위해 올해에는 0 씀을 나눌 기회들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설 말씀을 잘 준비하고 나눌 수 있도록 미얀마의 더 큰 진보와 제가 7도와 님의 마음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해 주 십시오.

불교 여승학교 사역

여승학교의 여승들은 미얀마의 정부학교를 다니는데 이곳 소녀들의 긴 여름방학은 3월 마지막 주부터 5월 말까지입니다. 불교력을 따르기 때문이지요. 이 기간에 여승학교에서 는 저희에게 영어캠프와 한국어 캠프를 열어 소녀들의 언어와 공부를 봐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가장 덥고 습한 4월 초에 영어캠프를 합니다. 전기도 없고 에어컨과 선 풍기도 없는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 진행될 캠프를 위해 기해 주십시오.

감사하게도 이런 캠프들을 통해 불교로 가득한 소녀들에게 7독교적인 세계관을 조금씩 심어 줄 수 있으며 우리 님의 사랑을 전략적으로 전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 에 저희는 최선을 다하여 이 캠프를 위해 7도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주니퍼 언어 (영어&한국어)센터

매년 1년에 한 번만 시행이 되었던 양곤에서의 한국어능력시험이 이제는 년 3회로 늘어 났고 그래서 아내는 토픽2반을 신설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아내는 주니퍼 한국어 토픽반 학생들을 위해 매주 한 시간씩 한국어 경 이야기 클럽을 만들어 재미있게 님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ㅎ렐루야!

아내는 첫 번째 경이야기 시간이 끝나고 난 후 불교도 학생들이 경이야기가 재미있 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고 합니다. 또한 2시간이나 걸려 이 시간을 참여하기 위해서 온 미얀마 불교도 학생이 그 2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 다는 고백을 하였을 때는 나님께서 이 일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힘이 났다고 했습니다.

한국어 실력도 늘리고 님의 복 o도 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 시간들을 위해 기도 해 주십시오. 한국어 경이야기 클럽을 통해 불교도의 학생들이 우리 님을 영접하는 날이 속히 오도록 꼭 손과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인후 & 인서

두 아이들 모두 님의 사랑 안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나님께서 키우신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들이 참으로 많고 무엇보다도 저희가 힘들고 낙심될 때...

슬픈 일들을 겪을 때면 하나님께서는 이 두 자녀들을 통해 저희를 위로하시고 다시 웃으 며 일어설 수 있도록 하십니다. 위로의 자녀들을 주신 나님께 감사합니다. 이곳에 일일 이 다 기록하며 전할 수 없을 정도로 이 두 자녀들을 통한 나님의 사랑은 저희에게 큽 니다. 주신 자녀들을 믿음으로 잘 양육하여 하나님께서 기뻐 쓰실 만한 그릇들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멀리서 저희 두 자녀들을 기억하며 손 모아 주시는 그 사랑 또한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M국 안에 님의 공의와 정의가 속히 세워질 수 있도록

현지인들의 두려움의 자리에 님이 소망되어 주시며, 그들의 삶을 돌봐 주시기를

진행 중인 자훈련의 안전과 필요들을 채워 주시고, 훈련생들이 음으로 변화되기를

주니퍼 언어센터를 축복하시고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곳으로 사용되도록

아내의 한국어 경이야기 클럽을 통해 불교도 학생들이 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여승학교에서 진행될 영어캠프를 축복하시고 그 필요를 채우시며 음의 씨앗을 전략적 으로 지혜롭게 잘 심을 수 있도록

부부가 0씀과 7도로 충만하며, 님의 음성을 듣고 종하는 매일의 삶이 되도록

인후 인서가 예스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날이 속히 오도록 또한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

땅에서 강건히 자라 가기를

거의 2년 넘게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인후가 부쩍 한국을 그리워하는 말을 종종 합니 다. 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 가정 한국을 방문하여 보고 싶고 감사하고 또 그 리운 모든 분들 뵙고 기쁨의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님이 가르쳐 주신 그 사랑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25년 2월 21일~22일

이호진 가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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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 / 협력선교사

미얀마 : 박정덕, 장정화, 이호진, 정현승, 한만성
필리핀 : 김용기, 김양금, 최현정, 원창영, 김홍승, 김은영
베트남 : 구현모, 이형우, 김동현, 임성호, 안병규, 김찬영, 우재영
베냉 : 차교범, 김옥란, 김민호, 양성진
코트디브아르 : 유아모스, 이지혜, 황찬호
네팔 : 박재영